[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송하윤에 이어 또 다른 여배우의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는 3일 'J 학폭'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 A는 "요새 J 광고가 많이 뜨길래 화가 나서 기사 찾다가 J 학폭 논란 글이 칼같이 지워진다는 글을 봤다"라며 "J와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 'J 한국에서 학교 안 나왔다'고 루머라 하던데, 중학교 2학년 초반까지 영등포 소재 학교 다니다가 유학 갔다. 툭하면 애들 체육복이랑 교복 훔치거나 뺏고, 애들이 안주면 욕하고 다굴의 대상이 됐다"고 적었다.

이어 "나도 한때 체육복 안 줘서 J한테 미친X 소리 들으며 학교 다녔다. 화장실까지 쫓아 와 문을 발로차 무서워 조용해지면 밖으로 나가기도 했다"라며 "피해자들이 의견 일치하게 꾸준히 글을 올리고, J 회사는 빛의 속도로 지우고 있다. 무언가 사실이니 감추고 싶어서 저러는 게 아니겠느냐. J 얼굴만 보만 그때 생각나서 속상해 다른 일들이 손에 안 잡혀 용기 내 다시 글을 올린다"고 했다.

해당 게시물은 댓글 300개가 넘게 달린 상태다. 누리꾼들이 증명을 요구하자 A는 J가 다닌 B 중학교 졸업장을 사진으로 찍어 올렸다.

또 다른 폭로자도 등장했다. C는 "나도 B중 나온 94야. J가 벌레 보듯 보던 거 아직 생각난다. J와 그 친구들 어마 어마 했었지. 용기내서 글 올려줘서 고마워"라는 댓글을 남겼다.

D는 "나도 B중 나온 94야. 이번에는 좀 묻히지 말고 사실 밝혀지고 사과 좀 하면 좋겠다"며 "혹시 나랑 같이 한번 용기 내줄 수 있을까?"라는 대댓글을 남기며 "B중 졸업한 94년생 사람들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새롭게 게재했다.

D는 "댓글 보고 '주작'이라는 말, '인증도 못할 거면서 한 사람 인생 망치냐'는 말에 또 한 번 상처 받고 용기를 내 본다"며 "나도 학교 다닐 때 (J에게) 피해를 본 사람이다. 현재도 영등포 거주하고 있는데, '내 자식만큼은 B중 보내기 싫다'고 말할 정도로 당시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또 "한 사람 인생 망칠 거면 유포자 또한 무언가를 걸라 하더라. 내 학창 시절을 잃었는데 뭘 또 잃어야 할까. 이렇게 묻히면 난 허위사실에 동조한 사람이 될까 봐 그게 더 두렵다. B중 재학시절 같이 증언해줄 분을 찾는다"라고 덧붙였다.

J의 소속사는 티브이데일리에 "사실무근"이라며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했다. 곧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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