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가 각성했다.

15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25회에서 장수연(이일화)은 고필승(지현우)에게 제작사를 차렸다고 알렸다.

장수연은 고필승에게 “나 좀 도와달라. 나 사실 우리 엔터테인먼트 첫 번째 계약은 고필승 감독과 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장수연은 “나 고감독이 연출한 작품 진짜 재밌게 봤다. 고감독의 연출이 그 작품을 살렸다. 우리 회사에 와주라”고 제안했다.

고필승은 “제안은 감사하지만 저는 아직 부족하고 경험을 쌓아야한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장수연은 그런 고필승에게 계약서를 내밀며 “충분하다. 부족한 게 있으면 말해달라”고 했다.

장수연은 계약금이 너무 많다는 고필승에게 “내가 알아보니까 다른 제작사에서도 고감독 탐내더라. 우리 고고엔터테인먼트를 우리나라 최고의 제작사로 만들고 싶다. 고감독이 와준다면 나 고감독이 하고 싶은 이야기 하도록 밀어주겠다”고 했다.

고필승은 장수연의 간곡한 부탁에 “생각해 보겠다”는 답변을 전했다.

고필승은 장수연의 제안에 생전 돈 때문에 고통 받았던 박도라(임수향)를 떠올렸다. 돈이 필요하다는 박도라에게 도움을 줄 수 없어 힘들었던 과거의 자신을 생각하며 착잡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고필승은 "다시는 휘청거리지 않을 거다. 다시는 돈 때문에 무력하게 내 소중한 사람 놓치지 않을 거다. 다시는”이라고 다짐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미녀와 순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