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배우 한지민과 잔나비의 최정훈이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두 사람의 만남이 담긴 영상이 이른바 성지로 불리고 있다.

8일 한지민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오전 티브이데일리에 "한지민이 잔나비 최정훈과 최근 열애를 시작한 게 맞다"라고 밝혔다.

앞서 BH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한지민이 이 무대를 위해 연습 전 최정훈과 처음 만나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 게시했다.

영상 속 한지민은 "제가 다음 주에 '최정훈의 밤의 공원'에 나가게 됐다. 언니랑 잔나비 콘서트를 다녀왔는데, 팬이 됐다. 부끄럽지만 출연을 결심했다. 잔나비 최정훈 만나러 가는 길이니 굿즈를 입고 양말도 신었다"라고 말하며 최정훈을 만나러 갔다.

그는 "노래를 혼자 부르긴 겁나서 듀엣을 부탁드렸다. '가을 밤에 든 생각'의 가사가 동화 같아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한지민은 최정훈을 만나 "왜 내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나"라고 물었고, 최정훈은 "빛내주시면 너무 좋을 거 같았다. 마지막 회라서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최정훈은 "잔나비가 노래를 많이 부를 예정이다. 우리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나와주시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내가 너무 팬이라 생각나는 게 한지민 배우뿐"이라고 말해 설렘을 자아냈다. 한지민도 팬심을 여과 없이 드러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윽고 두 사람은 노래 연습을 하며 눈을 마주치는 등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노래할 때 서로 눈을 마주쳐 달라는 주문에 한지민은 "너무 부끄러울 것 같은데"라며 수줍음을 감추지 못했고, 최정훈도 "저는 너무 좋죠"라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의 나이차는 10살이다. 한지민은 지난 1998년 연예계에 데뷔해 '봄밤', '우리들의 블루스', '힙하게'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최정훈은 잔나비의 보컬 겸 리더로 2014년 데뷔해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등 밴드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BH엔터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