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지련 기자] '더킹 투하츠'와 '옥탑방 왕세자'가 올해의 한류드라마가 됐다.

30일 오후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 7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12'에서 이종혁 박솔미가 발표하는 한류드라마 작품부문 우수상으로 '더킹 투하츠' 최우수상으로는 '옥탑방 왕세자'가 수상했다.

이날 후보로는 '여인의 향기'와 '드림하이1', '공주의 남자', '해를 품은 달', '시티헌터', '더킹 투하츠', '옥탑방 왕세자'가 선정됐다.

이어 우수상으로 '더킹 투하츠'가 발표되고 박보경 프로듀서가 나와 수상소감을 밝혔다. 박보경 프로듀서는 "'더킹 투하츠' 사랑한 모든 분들 감사드린다. 더욱 노력해 좋은 작품 만들겠다"며 "무엇보다 '더킹 투하츠'팀 모든 분들 사랑한다"라고 간략하게 말했다.

또한 최우수상으로는 '옥탑방 왕세자'호명돼 수상소감 자리에는 박유천 한지민 신윤섭 감독이 나와 인사를 전했다.

신윤섭 감독은 울먹이는 목소리를 간신히 가라앉히며 "'옥탑방 왕세자'를 하며 세 번 울었다. 원래는 잘 울지 않는 감독이다. 그렇지만 드라마 하면서 두 분이 너무 진정성있게 연기해줘서 울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신감독은 울컥한 감정을 간신히 가라앉히려 애쓰며 "'옥탑방 왕세자'는 판타지 미스테리 로맨틱 코미디 사극까지 겸비한 다양한 장르를 혼합한 드라마다. 스태프들과 연기자 분들 모두 고생하셨을텐데 잘해줘 고맙다"며 "'옥탑방 왕세자'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서울 드라마 어워즈'는 세계 각국의 드라마들을 한국에 알리고 한국의 드라마도 세계에 알리자는 취지로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하고 KBS, MBC, SBS, EBS 방송4사가 후원하는 행사로 지난 2006년 이래 지속돼 온 국제 드라마 시상식이다.

[티브이데일리 박지련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