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영은 기자] 1998년, 온 국민을 열광케 한 화제의 카툰 ‘광수생각’을 그린 만화가 박광수가 지인들에게 자신의 책 구입 인증샷을 요구했던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강의’ 녹화에는 소소한 일상을 감성적으로 표현, 250만 독자를 사로잡은 ‘광수생각’의 주인공 박광수가 출연, 15년만에 돌아온 카툰에세이 ‘광수생각 오늘, 나에게 감사해’에 독특한 발상과 함께 특유의 예능감이 더해진 ‘박광수의 행복을 찾는 네가지 질문’ 강의를 펼친다.

새해 첫 강연자로 선정된 만화가 박광수는 강의에 앞서 이종원, 강성진, 심현섭 등이 소속된 조마조마 연예인 야구단의 단원들과 다사다난했던 2012년을 마무리하는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이날 송년회에서 한 단원은 “광수 형은 우리가 형의 책을 구입했다고 말을 하면 믿어주지 않아 너무 억울하다. 영수증과 책을 같이 찍은 인증샷을 보내줘야지만 그때서야 고맙다고 말한다”고 밝혀 박광수를 당황하게 했다.

이어 “책은 꼭 10권 이상 사야 인정해준다”고 털어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던 것은 물론, 계속되는 단원들의 열띤 폭로전으로 박광수가 진땀을 빼야 했다는 후문.

이밖에 단원들은 오랜 시간 함께해온 박광수에 대해 “과거 캐릭터사업으로 45억을 날렸던 때에도 후배들을 위해 아낌없이 베풀었던 형이다. 평생 함께 갈 선배이다”라고 밝혀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3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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