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만화가 박광수가 저작물 불법 다운로드로 구설에 올랐다.

박광수는 지난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새벽에 영화 '미쓰백'을 불법 다운로드 해서 봤다"로 시작하는 글과 함께 영화 포스터를 올렸다.

그는 "이 영화의 제작자 분에게 비록 늦었지만 합당한 영화 관람료를 드리고 싶다"며 "연락 주시면 꼭 돈 보내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좋은 영화 아동학대 근절 재개봉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영화에 대한 호평과 함께 관람료 지불 의사를 밝혔지만, 불법 다운로드를 이미 했다는 고백 자체가 논란이 됐다. 스스로도 창작자인 그가, 다른 저작물에 범법행위를 했다는 점에 누리꾼의 초점이 맞춰졌다. 습관적 행위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앞서 영화 '미쓰백' 측은 영화 불법 배포와 다운로드에 대해 "모든 피해에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책임을 요구한다"고 예고했다. 논란 이후 박광수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박광수는 조선일보에서 만화 '광수생각'을 연재하며 이름을 알렸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박광수 트위터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