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할리우드 배우 메간폭스의 '섹시·우아·캐주얼' 삼박자 패션코드가 화제를 낳고 있다.

메간 폭스는 영화 '닌자터틀' 홍보를 위해 지난 26일 내한했다. 그는 우선 같은 날 저녁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해당 영화 레드카펫 행사에서 자신을 대표할만한 매력인 '섹시미'를 발산했다.

이날 메간 폭스는 스네이크 무늬가 가미된 고혹적인 베이지톤의 밀착 디자인 튜브톱 원피스를 착장했다. 앞서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전세계 팬들의 시선을 잡아끈 그의 날씬한 어깨라인과 가슴골은 여전했다. 이어 원피스 아랫단은 사선 모양으로 언밸런스하게 디자인돼 그의 굴곡미 있는 각선미를 돋보이게 했다.

이어 27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는 영화 '닌자터틀'의 기자간담회가 열렸고 메간 폭스는 우아하면서도 몽환적인 시스루 원피스 패션을 선보였다.

마치 은하수를 연상케 하는 시스루 드레스는 그의 우아하면서도 고혹적인 표정과 분위기 등을 부각시켰다. 특히 허리 라인에 포인트로 맨 벨트가 그의 가녀린 몸매를 강조하는 화룡점정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같은 날 저녁 메간 폭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의 경기에 앞서 두산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자로 나섰다. 여기서도 그는 패셔니스타다웠다. 시구를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선 그는 단출한 스키니진에 같은 계열의 빛깔을 띤 스니커즈를 매치해 캐주얼하면서도 발랄한 '스포츠우먼 감성'을 드러냈다.

무릇 패셔니스타란 특정 시간과 장소에서 더욱 빛나는 자, 일명 '적재적소의 감성'을 지닌 이가 아닐까. 이처럼 메간 폭스는 내한한 이틀간 각 공식석상의 성격에 맞는 의상과 자신의 팔색조 매력을 절묘하게 매치하는 발군의 센스를 발휘하며, 한국 팬들의 팬심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했다.

한편 마이클 베이가 제작을 맡은 '닌자터틀'은 악당 슈레더와 그의 조직 풋 클랜이 장악해버린 뉴욕 시에서 열혈 방송기자 에이프릴(메간 폭스)가 하수구에서 살던 닌자터틀 레오나르도, 도나텔로, 라파엘, 미켈란젤로와 도시를 구하는 이야기다. 오는 28일 개봉.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신정헌 기자,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