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배우 김희애와 드림위즈 이찬진 대표의 결혼식 당시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24일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의 명사다큐 특집 '특급배우, 김희애' 편에서는 김희애의 브라운관 뒷모습과 촬영 현장, 드레스 피팅, 회식자리 등의 일상 모습, 아내이자 엄마로서의 모습 등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희애는 지난 1994년 출연했던 MBC 드라마 '까레이스 키'에 대해 언급했다. '까레이스 키'는 당시 과감한 기획과 제작비 투자로 기대를 모았으나 동시간대 SBS '모래시계'와의 경쟁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이에 대해 김희애는 "'이제 제2의 인생을 시작할 때가 온 건가?' 싶을 정도로 낮은 시청률이 나왔었다"라며 "그리고 또 대부분 여배우들이 결혼하며 (연기를) 안 할 수도 있는 시대였다. '그러면 내 연기자의 인생은 여기까지인가 보다' 하고 그만둘 수도 있었던 거였죠"라며 당시에 대해 떠올렸다.

이어지는 화면에는 지난 1996년 9월 김희애와 이찬진 대표의 결혼식 사진이 전파를 탔다. 김희애와 이찬진 대표 모두 경직된 표정이었지만, 화면 속 김희애의 미모는 여전했다. 또한 채시라, 윤석화 등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이 결혼식장을 찾은 모습 역시 보여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다큐스페셜'은 지난 2008년 '나는 이영애다'를 시작으로 김명민, 박찬호, 박지성, 봉준호 등 유명인들을 조명하는 명사다큐멘터리를 선보여왔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