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혜린 기자] 롤챔스 스프링 2016 참가를 확정 지은 락스 타이거즈가 출사 메시지를 전달했다.

6일 저녁, 서울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출범식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올 시즌 롤챔스 리그에 나서는 10개 팀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진이 참석했으며 대회를 앞둔 소감, 경기에 임하는 각오 등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후, 출범식에 앞서 쿠 타이거즈에서 락스 타이거즈로의 변신을 알린 이들은 스폰서십 계약이 종료된 쿠TV를 대신해 락스, YY.com 등의 후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롤드컵 때 쿠TV의 지원이 끝나 많이 힘들었다”고 운을 뗀 정노철 감독은 “그를 계기로 팀이 하나로 뭉치게 됐다”며 웃어 보였고, “락스(Rocks)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자는 뜻에서 팀명을 락스(Rox)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지난해 감독으로 부임해 좋은 선수들을 만났지만 괜찮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우승컵을 들어보지 못했다”며 “이번 시즌에는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뒤이어 마이크를 잡은 선수 대표 ‘고릴라’ 강범현은 “준우승만 세 번 해봤다”는 말로 웃음을 안겼고, “큰 무대에는 어울리지 않나 싶어 슬럼프가 오기도 했지만 롤드컵에서 해외 팬들의 응원을 받고 초심을 되찾았다”며 마음을 다잡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더불어 지난 시즌 데뷔 직후 귀여운 외모로 화제를 모았던 ‘피넛’ 윤왕호의 이름을 언급한 그는 “나는 나름 베테랑이니 더 열심히 하겠다. 꼭 우승하고 싶다”는 바람을 끝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SK텔레콤 T1과 CJ 엔투스의 만남이 성사된 개막전에 이어 1라운드 1주차에는 롱주 게이밍 대 진에어 그린윙스, 삼성 대 e엠파이어, KT 대 스베누 소닉붐, 락스 타이거즈 대 CJ, 아프리카 대 삼성 갤럭시, 진에어 대 SKT 등이 대결을 벌인다.

롤챔스 스프링 2016의 전 경기는 케이블TV 온게임넷(OGN)에서 생중계되며 대회는 매주 수, 목, 금, 토요일 오후 5시부터 1일 2경기씩 진행된다.

[티브이데일리 이혜린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출처=락스 타이거즈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