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영화 '터널'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1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3일 '터널'(감독 김성훈)은 일일 관객 수 67만4423명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84만2841명으로 이날 중 200만 돌파가 확실시된다.

'터널'은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 정수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영화다. 하정우가 정수 역할을 맡아 1인극에 가까운 열연을 펼쳤다. 여기에 오달수와 배두나가 하정우의 조력자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터널이 월요일까지 이어질 '광복절 특수'를 바탕으로 추가 관객을 얼마나 모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위는 '덕혜옹주'(감독 허진호)가 차지했다. 일일 관객 수는 35만6489명, 누적 관객 수는 314만5644명을 기록해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덕혜옹주' 역시 광복절 특수를 맞아 손익분기점인 350만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위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에게 돌아갔다. 이날 17만894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603만6648명,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마이펫의 이중생활'(감독 크리스 리노드)은 전일 4위였던 '부산행'(감독 연상호)를 꺾고 4위를 탈환했다. 일일 관객 수는 14만4287명, 누적 관객 수는 157만3596명이다.

'부산행'(감독 연상호)은 5위를 차지했다. 이날 관객 수는 12만4877명, 누적 관객 수는 1065만1642명이다. 이미 천만 관객을 동원한 상황에서 '부산행' 열차에 탑승한 최종 관객 수에 관심이 쏠린다.

이밖에도 '국가대표2' '수어사이드 스쿼드' '제이슨 본' '명탐정 코난: 순흑의 악몽' '슈퍼 프렌즈'가 뒤를 이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터널' '인천상륙작전'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