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방송인 표인봉이 11남매 대가족의 막내 사위로서 고충을 털어놓는다.

오는 24일 밤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는 표인봉이 스튜디오 게스트로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백년손님' 녹화에서 표인봉은 21년 차 사우로 등장했다. 그는 오랜만에 '백년손님'에 출연한 것을 기뻐하며 화려한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쥐락펴락했다.

특히 표인봉은 자신의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11남매 중에 막내 사위이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또한 "첫째 형님은 일흔 살이 넘었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표인봉은 "결혼하자마자 가족 모임에서 어떤 꼬마가 찾아와 할아버지라고 해 충격을 받은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알고 보니 꼬마는 11남매 형님 들 중 한 명의 손자로 표인봉에게도 손주 뻘이 되는 아이였던 것. 이에 성대현은 "꼬마가 실제로 할아버지인 것을 알고 할아버지라고 한 거냐, 얼굴만 보고 할아버지라고 한 거냐"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표인봉은 이 날 "대가족이라 때문에 명절에는 40명 정도가 모인다. 집이 마치 여당과 야당을 보는 듯 나뉘어져 있어 힘들다"고 토로해 관심을 모았다. 표인봉은 "메뉴 정하기도 힘들다. 고기를 먹고 싶은 사람들과 회를 먹고 싶은 사람들이 있으면 각자 음식을 먹고 나중에 다시 만난다"고 설명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24일 밤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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