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 지상렬과 오연아가 다정함을 뽐냈다.

30일 방송된 MBC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이하 '발칙한 동거')에서는 지상렬과 오연아가 함께 월미도 놀이공원을 찾았다.

오연아는 놀이공원에 유난히 신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오빠 '라라랜드' 같아요"라면서 영화 '라라랜드'를 언급했지만 지상렬은 '라라랜드'를 보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오연아는 "꼭 보세요. 저랑 왔던 이곳이 생각날 수도 있어요"라고 답했다.

오연아는 이어 "너무 좋다"라며 춤을 추고 사진을 추는 등 즐거워했다. 반면 지상렬은 놀이기구 탈 생각에 걱정을 했다.

두 사람은 가장 먼저 바이킹을 타기로 했다. 오연아는 거침없이 끝자리로 갔지만, 지상렬은 주저하다 결국 앞자리에 탑승했다. 두 사람이 따로 탄 것. 지상렬은 "부정맥도 있고"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스튜디오에 있던 한은정이 "에이 저게 뭐예요? 옆에 타서 손 딱 잡아줘야죠"라고 했고, 지상렬은 "애인이 아니잖아요"라면서 "연아양 아니면 아예 안 탔죠"라고 말했다.

지상렬은 무서움에 바이킹을 멈춰달라고 외쳤지만 바이킹이 끝나자 "타고 나니까 시원하네"라고 허세를 부렸다.

이어 지상렬은 관람차를 추천했다. 관람차를 처음 탄다는 오연아는 고소공포증이 있다고 했다. 오연아는 "바이킹도 기분만 내고 싶었던 거지 잘 못 타요"라고 실토했다.

두 사람은 관람차 안에서 저녁노을을 풍경으로 셀카를 찍었다. 지상렬은 오연아가 입술을 내민 것을 지적했고 오연아가 "아니 나는 손이 나가면 입이 나가서"라고 해명하자 지상렬은 "뭘 그렇게 디펜스 하세요"라고 서운해했다.

하지만 관람차가 점점 올라갈 수록 오연아는 두려움을 표했다. 이에 지상렬은 긴장을 풀라고 계속 농담을 했다. 오연아는 지상렬의 '아무말 대잔치'에 웃으면서 무사히 관람차에서 내렸다. 특히 오연아는 내리면서 재밌었다고 허세를 부리며 지상렬과 닮은꼴 면모를 보였다.

지상렬은 또 놀이공원에서 '이쁜이'라고 적힌 머리핀을 오연아에게 추천하고, 근처 바닷가에서 소라를 잡아주며 로맨틱한 모습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