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대화가 필요한 개냥'에서 가수 딘딘이 어머니와 디디와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

27일 저녁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대화가 필요한 개냥'에서는 딘딘이 어머니와 반려견 디디와 함께 캠핑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딘딘은 평소 함께 시간을 갖지 못하는 어머니와 디디를 위해 특별한 캠핑 이벤트를 준비했다. 본격 캠핑에 앞서 딘딘은 뜨거운 햇볕 아래 어머니와 디디를 자전거에 태운 후 직접 폐달을 밟아가며 이동에 나섰다. 하지만 더운 날씨에 금세 지친 딘딘은 하차 선언을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캠핑장에 도착한 딘딘은 미리 준비한 고기를 굽기 위해 준비에 나섰다. 그런데 캠핑장 사장님이 불을 가져오자 디디가 갑작스럽게 흥분해 짖기 시작했다. 딘딘과 어머니는 디디의 돌발 행동에 크게 당황했다. 알고 보니 디디는 낯선 캠핑장 사장님의 의심스러운 모습과 처음 보는 물체가 자신과 가족을 위협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같이 예민한 행동을 보였던 것. 이를 알게된 딘딘은 디디의 든든한 모습에 크게 감동하며 뿌듯해했다.

딘딘은 어머니와 디디를 텐트에서 쉬도록 한 채 요리를 도맡아 했다. 어머니와 디디를 위해 더운 날씨 속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딘딘은 "엄마, 요리가 힘든거구나. 미안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같은 시각, 디디는 한창 요리하기 바쁜 딘딘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를 몰랐던 딘딘은 디디의 애정 가득한 눈빛을 보고 눈물을 그렁이며 또 한 번 감동했다.

모든 요리를 마친 후 마침내 한상이 차려졌다. 디디는 딘딘이 직접 만들어준 스테이크를 맛있게 먹었다. 이를 본 딘딘은 "왜 자식 먹는거 보고 (내가) 안 먹어도 배부른줄 알겠다"며 흐뭇해했다. 어머니 역시 딘딘의 요리를 흡족해했다. 하지만 딘딘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어머니의 리액션에 내심 서운해하며 "나 솔직히 엄마가 울줄 알았다"고 했다. 어머니는 환하게 웃으며 딘딘을 칭찬했다.

이후 딘딘 어머니는 "진짜 고맙다. 우리 아들. 네가 이렇게 변할 줄 몰랐다. 너의 수고가 엄마, 아빠의 기쁨이고 행복인줄 알았으면 좋겠다"며 딘딘에게 감동어린 인사를 전해 훈훈한 가족 사랑을 느끼게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