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공미나 인턴기자] 영화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이 26년 만에 국내 관객을 찾는다.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감독 에드워드 양) 측은 1일 국내 개봉 소식을 알리며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은 1961년 대만 최초로 벌어진 미성년자 살인사건 실화를 소재로 만들어졌다.

극 중 14살 소년 샤오쓰(장첸)이 '소공원'파와 어울려 다니다 양호실에서 밍(양정이)이라는 소녀를 만난다. 밍을 좋아하게 된 샤오쓰는 '소공원'파와 상대 조직의 싸움에 휘말리게 된다.

대만 뉴웨이브를 이끈 에드워드 양 감독의 영화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은 1991년 탄생 이후 전 세계에서 극찬을 받았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위대한 감독 에드워드 양 최고의 작품"이라고 평할 만큼 전 세계 영화인들을 열광시켰다.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은 그간 국내에서는 몇몇 영화제에서 몇 차례 상영을 외에는 접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마침내 11월 국내 최초 개봉이 확정되며 4K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온전하게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혼란 속에 휘말리게 되는 소녀와 소년이 기대고 있는 모습과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이라는 제목이 부딪히면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중국 공산당 집권 후 대만으로 건나간 한 가족과 소년을 통해 1960년대 불안한 시대와 폭력의 세계를 빛과 어둠으로 담아낸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의 개봉 소식은 국내 영화팬들의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영화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메인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