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중국 배우 장쯔이가 송중기 송혜교 부부 결혼식 불법 촬영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했다.

장쯔이는 3일 중국 매체 시나오락을 통해 송중기 송혜교 커플 결혼식 불법 촬영 논란에 대해 자신과 남편은 무관하다며 입장을 표명했다.

먼저 장쯔이는 "중국으로 돌아오고 비로소 사건에 대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매체가 동의 없이 그들의 결혼식을 보도했다고 들었고, 그중 한 매체가 남편 왕펑이 창업자이자 투자자인 쑤이웨(碎乐)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쯔이는 "나와 남편은 전혀 알지 못했다. 남편은 이미 반년 전 전문 경영인에게 업무를 넘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리 알았더라면 이런 불명예스러운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막았을 것이다. 이미 이 사건에 대해 CEO에 책임을 물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장쯔이는 "송중기 송혜교 부부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표한다"며 사과를 전했다.

앞서 일부 외신들은 송중기 송혜교 부부의 결혼식을 무단으로 생중계한 매체 중 한 곳인 쑤이웨가 장쯔이와 연관돼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장쯔이의 3일 중국 매체 보도를 통해 자신이 친분을 이용해 불법 촬영을 한 것이 아님을 적극적으로 해명해 논란을 일단락시켰다.

장쯔이는 송중기 송혜교 두 사람과 오랜 친분을 이어왔다. 송혜교와는 영화 '일대종사'(2013), 영화 '태평륜'(2015)에 함께 출연, 송중기와 중국에서 CF 촬영을 함께한 인연이 있다. 이에 장쯔이는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두 사람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멀리 중국에서 한국까지 날아와 대륙의 의리를 과시했다.

이날 장쯔이는 결혼 뒤풀이까지 참석, 유아인과 커플 댄스를 추는 등 분위기를 띄우며 오래도록 축하에 함께했다.

또한 결혼식 당일 자신의 SNS에 두 사람의 뒷모습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결혼을 축하하고, 다음날인 1일 두 사람의 결혼식에 대해 장문의 글을 올리며 두 사람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장쯔이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