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영화 '패딩턴2'에서 할리우드 배우 휴 그랜트가 변신의 귀재로 등장한다.

'패딩턴2'(감독 폴 킹) 측은 23일 휴 그랜트의 다섯 가지 모습이 담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패딩턴2'는 런던 생활 3년 차, 자칭 '알바' 마스터가 된 패딩턴이 도둑으로 몰려 감옥에 갇히는 위기를 겪으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어드벤처 영화다. 휴 그랜트는 이번 영화에서 한때는 잘 나가던 스타였던 피닉스 역을 맡았다. 피닉스는 영화 속 유일한 악당이자 자신의 화려했던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사치스러운 삶을 사는 인물이다. 그는 우연히 팝업북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이를 훔치기 위해 변장술을 부리며 사람들을 속이기 시작한다.

포스터에는 휴 그랜트가 다섯 명의 인물로 변신을 시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먼저 첫 번째는 말쑥한 양복 차림을 하고 화려한 조명 앞에 서 있는 피닉스다. '제가 바로 국민 스타 배우입니다'라는 카피에서도 알 수 있듯이 피닉스는 한순간 사라진 인기로 인해 갖가지 변장을 하고 한 방을 노리게 된다.

반면 휴 그랜트는 노숙자 분장을 한 채 누구도 알아채지 못할 듯한 충격적 비주얼로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도주를 위해 파격적인 민머리 샐러리맨으로 변신한 것은 물론, 미모의 수녀님까지 소화해 웃음을 자아냈다. 2월 8일 개봉.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패딩턴2'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