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아침마당'에서 가수 이병철이 방송인 조영구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보였다.

24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코너는 패자부활전으로 꾸며졌다.

이날 풍금이 가장 먼저 등장했다. 풍금은 "이제는 진짜 미녀가수 풍금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임영웅, 이종호, 이병철, 이조아 등이 차례로 등장해 '도전! 꿈의 무대'에 다시금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한 방송인 김혜영, 황기순, 가수 설운도가 패널로 등장했다. 또한 조영구가 이병철을 응원하기 위해 응원석에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종호는 "저는 노래를 라디오로 배웠다. 그러나 가난하여 가수의 꿈을 이루지 못했고, 트럭 운전을 하며 생계를 이어나갔다"고 했다. 이어 이종호는 "그러다가 갑상선 항진증에 걸려 한쪽 갑상선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면서 "이로 인해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았다. 고음도 안됐다. 피나는 노력 끝에 제 목소리를 찾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종호는 "하늘이 도왔는지 지난 2015년 성남 노래 대회에서 우승했고, 가수로 데뷔할 수 있었다"면서 "사실 제 아내는 늦은 나이에 무슨 가수냐고 했다. 그래서 '아침마당'을 통해 아내에게 인정받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이종호는 남진의 노래로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네 번째로 등장한 이병철은 "제 인생의 은인 세 분이 오늘도 이 자리에 함께 했다.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이병철은 "말썽만 부리던 제게 치과치료도 해주시고 일본 유학도 보내주신 치과 선생님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이병철은 "제가 사업하다가 다 망해서 거지가 됐을 때, 조영구 씨 집에서 5년동안 살았다"면서 "조영구 어머니의 사랑이 가득한 된장찌개와 뜨거운 밥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전 없었다"고 조영구와 조영구 모친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이병철은 형 부부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병철은 "형수님 반드시 좋은 집 다시 만들어드리겠다"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