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이 해외 영화제에서 연이어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제작 쇼박스) 측은 19일 해외 영화제 수상 결과를 공개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 습관이 다시 살아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지난달 프랑스에서 열린 제10회 본 스릴러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본 스릴러 국제 영화제는 유럽 내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장르 영화제로, 올해 약 50여 편의 영화를 상영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총 8편이 상영되는 경쟁 부문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앞서 영화 '아저씨'와 '신세계'가 해당 영화제에서 수상을 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살인자의 기억법'은 세계 3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로 꼽히는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의 스릴러 경쟁 부문에서도 스릴러상을 수상했다. 이번 36회 영화제에는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과 '재심'을 비롯한 11편의 한국 영화가 공식 초청돼 현지 관객들을 만났다.

지난해 9월 개봉한 '살인자의 기억법'은 배우 설경구, 설현의 호연과 긴장감 넘치는 서스펜스로 관객들의 호평을 끌어내며, 당시 266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