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나 혼자 산다’ 쌈디가 음반 작업으로 피폐한 아티스트의 일상을 여과없이 공개했다.

22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 한혜진, 박나래, 이시언, 기안84, 사이먼 도미닉(쌈디)의 혼자 사는 일상과 그에 대한 토크가 공개됐다.

이날 쌈디는 음반 작업에 몰두하는 일상을 공개하며, 6개월 간 사실상 작업실에 처박혀 있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쌈디는 식욕, 수면욕을 비롯해 성욕까지 없는 상황이었다. 그만큼 극심한 창작 스트레스에 몸부림친 것.

쌈디는 아침으로 브라질너트 2알을 먹었다.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였지만, 사실상 아무것도 안 먹는 그의 모습이 많은 이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안 죽는 게 다행이다”라며 그의 몸을 걱정했고, 전현무는 “나보다 더 늙은 것 같다”고 말했다.

쌈디는 턱걸이 등 실내운동에 도전했다. 하지만 건강이 급격히 안 좋아진 그는 운동 몇 번을 하고 금세 숨을 몰아쉬었다.

외로운 쌈디는 급기야 윌슨을 끈적하게 끌어안고 “나 좀 안아줘. 외로워”라고 이야기해 시청자들의 실소를 자아냈다. 이시언은 “약간 돌아이 같다. 생활이..”라며 독설을 서슴지 않았다.

잠시 짬이 난 쌈디는 드라마 ‘야인시대’를 틀었다. 그는 “내 인생드라마다. 총 120편이 넘는데 약 대여섯번씩 봤다”라며 드라마 팬심을 드러냈다. 기안84는 “드라마란 게 또 보면 안 보였던 게 보이는 것”이라고 동조했다.

어두운 작업실에서 잠시 빠져나온 쌈디는 근거리에 있는 집에 도착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그는 소파에 벌렁 누워 "집이 짱이다"라며 현실적으로 입맛을 다셨다. 하지만 이내 이곳은 친한 동생이자 래퍼 로꼬의 집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정상 잠시 지인에게 신세를 지고 있는 것. 엉뚱한 아티스트의 희극과도 같은 일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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