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죽음을 결심한 세 남자와 의문의 여자가 만났다. ‘배반의 장미’ 속 블랙코미디는 어떤 맛일까.

6일 오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접속! 무비월드’의 ‘눈여겨볼만하다’ 코너에서는 영화 ‘배반의 장미’(감독 박진영)의 관전 포인트가 소개됐다.

‘배반의 장미’는 슬픈 인생사를 뒤로하고 떠날 결심을 했지만 아직 하고픈 것도, 미련도 많은 세 남자와 한 여자의 특별한 하루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배우 김인권 정상훈 손담비 김성철이 호흡을 맞췄다.

세 남자가 의문의 약을 마시며 세상을 하직하려는 순간은 이 영화의 중요한 플롯이다. 이 가운데 갑자기 등장한 여자 이미지는 영화의 제목 ‘배반의 장미’처럼 배신 코드를 품고 있는 미모의 여성이다. 극중 ‘배반의 장미’라는 아이디를 지닌 이미지는 극중 어둔 세력에 고용되다시피 해 30억 원을 캐기 위한 ‘떡밥’으로 활용되는 인물인 것. 그는 어떤 비밀을 품고 있는 것일까.

세상을 떠나고 싶은 힘겨운 세 남자와 정체 모를 여성의 만남이다. 이 같은 일련의 캐릭터 설정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로운 상황. 이에 대해 김인권은 제작보고회에서 “하루동안 이렇게 재밌는 일이 많이 일어난다는 게 놀라웠다”라며 시나리오의 재미를 보장한 바 있다.

실제로 영화는 자살을 시도하는 세 남자에게 여자 이미지가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특유의 블랙 코미디를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후문이다. 씁쓸하면서도 실소를 금치 못하는 삶의 단상을 감상해볼 시간이다. 오는 18일 개봉.

이밖에 ‘살아남은 아이’, ‘앤트맨과 와스프’, ‘슬로우 비디오’, ‘언싱커블’, ‘배반의 장미’, ‘어드리프트: 우리가 함께한 바다’의 간략한 줄거리가 소개됐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