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배우 류화영의 사생활을 폭로해 논란을 빚은 방송인 엘제이가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 사태를 의식한 듯한 해명에 나섰다.

엘제이는 지난 달 자신의 개인 SNS 계정을 통해 류화영과의 사생활 사진, 문자메시지 내역 등을 공개해 파장을 일으켰다.

류화영 측은 엘제이와 사귄 적이 없다며, 엘제이의 협박이 있었다고 주장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엘제이 측은 류화영의 동의 없이 사생활 관련 자료를 폭로한 바, 일각에서는 ‘리벤지 포르노’라는 비난을 숨기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엘제이는 6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 동영상 없어요”라는 해명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 엘제이는 “그만하시고 당신 같으면 그런 거 남겨 놓을까요? 앞에서는 한마디도 못 하는 것들 구경만 하는 경찰들은 뭐합니까. 민중, 지팡이, 그만해 진짜. 내 감정 한번만이라 무시하면 너도0이야”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이는 현재 진실 공방 중인 카라 출신 배우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 A씨의 사태를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최근 한 매체는 A씨가 구하라와 자신 사이의 성관계 동영상이 있다며 구하라를 협박하다시피 했다고 했다. 이에 구하라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세종 측은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협박 및 강요 혐의로 고소했다. 이는 리벤지 포르노 사태로도 추정되고 있다.

한편 엘제이는 지난 달 사생활 폭로 논란 이후 SNS에서 류화영 관련 게시물을 모두 삭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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