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차태현과 배두나의 질투는 현재진행형이었다.

15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극본 문정민·연출 유현기) 5, 6회에서는 조석무(차태현), 강휘루(배두나)와 진유영(이엘), 이장현(손석구) 부부, 고미숙(문숙), 조구호(최정우), 백미연(남기애) 등을 둘러싼 파란만장 부부와 가족 일상사가 그려졌다.

이날 조석무는 휘루와 함께 살아온 집을 반으로 나누자며, 자신이 받은 유산임에도 불구하고 그간의 시간을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도 석무와 휘루는 눈을 마주칠 때마다 집안에서 티격태격하기 일쑤였다. 두 사람은 각자 계약서를 쓰면서 서로의 불만을 직설적으로 토로하는 식이었다. 앙금과 희노애락까지, 이혼한 전 부부의 감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결국 휘루는 이날 임시호(위하준)와 격의 없이 저녁을 먹다가 석무를 자극하기 위한 허세를 부리기 시작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어딘가 술자리에서 누군가와 함께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는 듯한 사진을 올렸다.

석무 역시 마찬가지였다. 우연히 송미리(김채은)를 만난 그는 술자리를 함께 한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다.

이혼은 했지만 질투는 여전했다. 두 사람의 관계의 본질은 무엇일까. 두 사람은 과연 서로에 대한 앙금을 말끔히 털어낼 수 있을까.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