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윌리엄이 변기에서 장난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샘 해밍턴과 윌리엄, 벤틀리 부자의 일상이 그려졌다.

샘은 거실에 있는 매트를 치우고 벤틀리의 걸음마 시간 기록을 측정하기 시작했다. 결과 벤틀리는 18초 만에 거실을 가로질러 샘에게 와서 안겼다. 샘은 벤틀리의 남다른 발육을 흐뭇해하며 기뻐했다.

이후 샘은 윌리엄, 벤틀리와 함께 에어로빅 삼매경에 빠졌다. 세 부자는 흥겨운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화장실에 간 윌리엄이 변기에서 거듭 장난을 쳤다. 샘은 "변기놀이 그만하라"고 윌리엄을 말렸지만 윌리엄은 "노노노"라며 계속 변기로 장난을 쳤다.

샘은 "요즘 배변 훈련을 했는데 이상하게 방향을 틀었다. 자꾸 뭘 넣고 장난친다. 지금 안 잡으면 고쳐지지 않을 것 같다"며 대책을 세웠다.

샘은 변기 커버에 악어 문양의 스티커를 붙였다. 또 장난 치러 변기에 다가간 윌리엄은 변기에 붙여진 악어 스티커를 보고 깜짝 놀라 샘에게 달려갔다.

샘은 윌리엄에게 악어를 물리치겠다고 혼자 화장실에 들어가 사투를 벌이는 척 연기를 했다. 화장실에서 샘이 악어와 싸운다고 생각한 윌리엄은 "아빠, 미안해요"라고 소리쳤다. 또 윌리엄은 "장난 안 칠거냐"는 샘의 질문에 "네"라고 약속했다.

샘은 그제서야 악어 스티커를 떼서 문에 붙이고는 윌리엄을 안심시켰다. 윌리엄은 샘에게 뽀뽀를 하며 다시는 장난치지 않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했다.

윌리엄은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변기 악어를 봤다"며 무서워했다. 이어 "아빠(샘)가 악어를 먹었다. 아빠 멋있다. 아빠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