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영화 '도어락'에서 배우 공효진이 현실적인 공포를 그려낸다.

'도어락'(감독 이권·제작 영화사 피어나) 측은 25일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도어락'은 열려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현실 공포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포스터에는 벽을 사이에 두고 경민과 낯선 자가 대치하는 모습이 높은 위치에서 내려다보듯 촬영한 부감 컷으로 담겨 공포의 순간을 단번에 느끼게 한다. 집 안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를 경계하며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경민과 금방이라도 그의 집 안에 침입할 것 같은 낯선 자의 긴박한 대치 상황은 극강의 공포를 전달한다.

특히 따뜻한 빛이 들어오는 집 안과 어둡고 차가운 복도를 대비시킨 비주얼은 가장 편안한 공간인 내 집이 공포의 공간으로 변모하는 순간을 극대화하며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혼자 사는 원룸. 낯선 자의 침입. 놈이, 날 노린다'는 카피는 앞으로 경민에게 일어날 사건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에는 격적으로 경민의 집 안에 숨어들어 그의 일상을 위협하는 낯선 자의 실체를 더욱 자세히 드러내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타인의 지문이 잔뜩 묻은 도어락, 한밤중 문을 두드리는 불청객의 방문 등 군가의 침입을 직감한 경민의 상황이 보는 것만으로 심장을 조이게 한다.

또한 경민 잠든 사이 침대 밑에서 낯선 자가 기어 오는 장면은 내가 모르는 사이, 이미 누군가가 내 방에 숨어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일깨우며 공포의 순간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침대에 앉아 핸드폰을 보며 겁에 질린 경민과 그런 경민을 침대 밑에 숨어 지켜보는 낯선 자의 모습은 일촉즉발의 위기를 예고한다. 낯선 이의 침입을 깨닫고 점차 극강의 공포에 사로잡히는 경민의 모습은 배우 공효진의 열연과 어우러져 더욱 생생한 공포를 느끼게 한다. 12월 개봉.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도어락'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