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배우 민우혁이 결혼 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현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연출 표민수)에서 훈훈한 외모의 잘 나가는 성형외과 의사 최호철 역을 맡아 활약한 민우혁이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민우혁은 결혼 후 오히려 더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그는 “제가 운동을 할 때는 상대를 시선으로 제압해야한다는 걸 배웠다. 그래서 제가 눈이 날카롭고 사납다”고 설명하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민우혁은 야구선수 생활을 하던 당시 생긴 습관에 대해 밝혔다. 그는 “웃지 않으면 사납게 보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평상시에 잘 웃으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제 눈매나 이미지를 보고 차갑게 보는 분들이 계시더라”며 “결혼하기 전에는 제가 너무 많이 웃고, 성격 좋게 보이려 노력을 하다 보니 바람둥이에 노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들을 하시더라.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제게 조금 거리감을 뒀다”고 말했다.

이내 그는 결혼 후 오히려 자신을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고 했다. 민우혁은 “지금도 제가 결혼한 걸 모르는 분들이 있다. 결혼했다고 하면 그때부터 마음의 문을 여시는 분들도 있고, 저를 더 호감형으로 보시는 분들이 계시더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물론 아내가 제가 이 일을 잘 할 수 있게 해줬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잘 활동할 수 있는 것 같다. 여러모로 결혼 잘 한 것 같다”고 아내를 향한 고마움을 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또한 민우혁은 최근까지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를 통해 그룹 LPG 출신 쇼호스트인 아내 이세미와의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특히 부모님, 할머니까지 함께 사는 4대 가족의 훈훈한 일상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민우혁은 “‘살림남2’ 후에 우리 가족이 가식 아니냐는 이야기를 제일 많이 들었다”며 실제는 방송보다 심하게 서로를 위하고 챙겨준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서로의 부모님들끼리도 형제지간 같고, 세미 씨랑 저랑도 형제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집안사람들 자체가 독립적이다. 배고픈 사람이 알아서 차려 먹는 거다. 제가 가정적이라기보다, 그냥 제가 항상 배가 고파서 차려 먹은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