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폭행과 엽기 행각으로 물의를 빚어 지난 달 9일 구속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100억을 횡령한 정황이 포착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달 30일 이지원인터넷서비스 소속 회계 담당자 A 씨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지원인터넷서비스는 양진호 회장이 실제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다. 압수한 자료에는 ‘몬스터 주식회사’를 매각한 뒤 받은 자금의 사용처를 기록해 둔 것으로 추정되는 파일이 발견됐다.

경찰은 양진호 회장이 고가의 침향과 보이차 등 18억 원을 구매한 내역, 불규칙적으로 수천 만원의 현금이 빠져나간 정확을 보고 회삿돈 100억 이상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양진호 회장이 횡령한 자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실소유주로 알려진 회사 7곳의 계좌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며 “양진호 회장이 횡령한 자금을 어떤 식으로 사용했는지 수사 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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