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어린이를 비롯한 어른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는 액체괴물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0일 총 190개 제품을 정밀 조사한 결과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73개 액체괴물에서 호흡기 질환과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CMIT가 검출됐다. CMIT는 과거 가습기 살균제로 쓰였던 제품이라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4개의 액체괴물에서는 간과 신장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최대 332배 많이 검출됐다. 1개의 액체괴물에서는 시력 장애와 호흡기 장애를 유발하는 유해물질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보다 1.9배 높게 검출됐다.

기술표준원은 유해물질이 안전기준에 미달한 액체괴물 76개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

기술표준원은 "리콜제품은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등록해 전국 대형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를 원천 차단조치 했다"며 "소비자•시민단체와의 리콜정보 공유 등 상호 협력을 통해 시중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시•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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