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이제 그만 진실을 밝히시죠". '황후의 품격' 장나라가 신은경의 범행 증거를 찾아냈다.

2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 25회에서는 부패한 황실을 개혁하려는 황후 오써니(장나라), 황실 부패 정점에 있는 태후(신은경), 황제 이혁(신성록)과 그에 복수하려는 천우빈(최진혁)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오써니는 이날 방송에서 천우빈(본명 나왕식)과 함께 적극적으로 공조했다. 두 사람은 태황태후(박원숙) 살인 사건에 얽힌 진실을 추적했다.

이혁의 동생 이윤(오승윤)은 황태제로서 적극적인 권리를 행사, 친모 태후의 폐위 위협을 극복하고 황실에 입성했다. 그는 오써니에게 소현황후(신고은)가 남긴 일기장을 전달하며 황실의 비밀을 파헤치려 했다.

오써니가 본 소현황후의 일기장은 그림으로 가득했다. 또한 태황태후가 남긴 청금도 그림까지 일기장에 있어 황실 소유 섬 청금도에 남다른 비밀이 있을 것으로 짐작됐다.

이 가운데 오써니와 천우빈은 일기장에 있는 그림 순서대로 황실을 수색했다. 그 끝에는 태후의 화원이 있었다. 오써니는 태후와 마주친 순간 기지를 발휘해 꽃 구경을 핑계로 화원 수색을 이어갔다.

결국 오써니와 천우빈은 태후의 화원에 비밀 공간이 있으며, 그 곳에서 태황태후 살인 사건의 결정적 증인 하청단(최자혜)이 고문 당하고 있던 것을 알아냈다.


오써니는 태후, 황제, 소진 공주(이희진)가 모두 모인 자리에 "제가 태황태후마마를 죽이지 않았다는 증인을 찾았다"며 하청단을 소개했다. 하청단을 청금도로 보내 쥐도 새도 모르게 없애려던 태후는 황후의 계획에 경악했다.

하청단은 이 자리에서 앞서 태황태후 사망 당일 태후가 황급하게 태황태후 전각에서 도망치던 영상을 제보했다. 또한 황후가 태황태후에게 바친 도시락을 자신도 맛봤다고 증언, 황후가 태황태후를 독살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태후는 "저 미친 궁인 한 명의 말을 믿을 셈이냐"며 반박했다. 그 순간 황제가 낸 사고로 전신 화상을 입고 정신병원에 갇혀 있던 민유라(이엘리야)가 등장했다. 민유라는 "황후 마마 말씀이 맞다. 태후 마마가 황후 마마가 싼 김밥에 독약을 넣었다. 제가 똑똑히 봤다"고 증언, 판세를 뒤집었다.

이에 오써니는 "이제 그만 진실을 밝히시라"고 당당하게 맞섰다. 또한 황제 이혁은 친모 태후가 수세에 몰린 와중에도 소름 끼치는 웃음을 보여 긴장감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