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스카이캐슬'이 파국으로 치달았다. 김보라가 죽으며 김혜윤이 범인으로 부상했다.

5일 밤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스카이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 14회에서는 스카이캐슬의 네 엄마 한서진(염정아), 이수임(이태란), 노승혜(윤세아), 진진희(오나라)와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김서형)의 각기 다른 교육관이 세밀하게 그려졌다.

이날 한서진은 딸 강예서(김혜윤)를 김주영과 떨어트리려고 애썼다. 한서진은 김주영이 김혜나(김보라)가 자신의 남편 강준상(정준호)의 혼외자임을 알고도 강예서 옆에 두려 했던 것에 치를 떨었다.

또한 김주영이 맡았던 아이들이 모두 서울 의대에 합격하고도 자살하거나, 부모와 갈등을 빚는 등 좋지 못한 말로를 걸은 것을 곱씹으며 강예서가 그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랐다.

하지만 그럴수록 김주영은 치밀하게 강예서에게 접근했다. 문제는 강예서 또한 김주영을 믿고 따른다는 것. 심지어 강예서는 엄마 한서진보다 김주영을 더욱 의지했다.

이 가운데 김혜나와 강예서의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김혜나는 강예서의 존재가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갔다고 생각, 강예서가 좋아하는 황우주(찬희)와 일부러 입을 맞추는 등 도발을 일삼았다.



급기야 김혜나는 자신을 미혼모의 딸이라며 모욕하는 강예서에게 "내가 왜 아빠가 없냐. 너네 아빠가 우리 아빠다. 너한테 잘난 유전자 물려준 강준상 교수가 우리 아빠라고"라 폭로했다.

결국 강예서가 모든 걸 알게 된 상황. 강예서는 선지를 팔던 주정뱅이 딸 곽미향의 과거를 숨긴 엄마 한서진이나, 과거 혼외자를 낳은 아빠 강준상이나 모두 신뢰하지 못했고 더욱 김주영과 가까워졌다.

심지어 강예서는 김주영에게 "김혜나 진짜 죽여버리고 싶다"며 독한 심정을 드러낸 터. 황우주의 생일에 김혜나가 스카이캐슬 높은 곳에서 떨어지며 죽임을 당한 상황. 김혜나의 죽음과 강예서의 악의가 맞물리며 극도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