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기)=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신과의 약속'의 배우 왕석현이 최근 있었던 사생팬의 협박에 대해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11일 오후 MBC 주말드라마 '신과의 약속'(극본 홍영희·연출 윤재문) 기자간담회가 경기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주연 배우 한채영 배수빈 오윤아 이천희 왕석현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과의 약속'은 죽어가는 자식을 살리기 위해 세상의 윤리와 도덕을 뛰어넘는 선택을 한 두 쌍의 부부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불어라 미풍아' '장미빛 연인들'을 연출한 윤재문 PD, '가족을 지켜라' '사랑은 노래를 타고'를 집필한 홍영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11월 2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6주 간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순항 중이다.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서지영(한채영)의 아들 송현우(왕석현)을 연기하고 있는 왕석현은 백혈병을 앓고 있는 소년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 내며 안방극장의 사랑을 받고 있다.

왕석현은 '신과의 약속' 촬영 도중 불미스러운 일을 겪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한 30대 남서 사생팬에게 살해 협박을 당한 것. 전화로 왕석현의 학교와 소속사에 협박을 가했던 범인은 경찰에 검거됐고, 왕석현을 향한 시청자들의 염려와 응원이 이어졌다.

왕석현은 이에 대해 "촬영하는 동안에는 같이 연기 하는 배우 분들을 가족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든든하게 촬영했다"고 답했다. "시간이 지난 일이다 보니 지금은 괜찮고, 무엇보다도 지금 보시다시피 촬영 현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신과의 약속'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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