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남자친구'의 박보검이 송혜교에게 청혼했다.

16일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연출 박신우) 13회에서는 차수현(송혜교)과 김진혁(박보검)의 커플의 로맨스가 그려졌다.

이날 김진혁은 호텔 웨딩 사업을 홍보하는 화보 촬영을 맡았다. 화보를 기획했던 김진혁은 갑작스럽게 사진사가 응급실에 실려가자 직접 사진까지 찍게 됐다.

차수현은 호텔에서 김진혁이 직접 사진까지 찍는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 동시에 그는 웨딩드레스를 입는 화보 모델들을 보며 불행했던 첫 번째 결혼을 떠올렸다.

김진혁은 화보 촬영에서 차수현을 마주친 뒤 기쁨의 웃음을 보였다. 또한 신부 역할의 모델이 들었던 부케를 챙겨 차수현에게 선물했다.

데이트를 마친 김진혁은 부케를 차수현의 손에 쥐어준 뒤 그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이어 부케를 쥔 차수현의 손을 맞잡으며 "딱 이렇게, 이렇게 와 달라. 이젠 상상도 안 된다. 수현 씨 없는 시간들은 내 시간이 아니다. 나랑 오래오래 같이 살자"고 프러포즈했다.

그러나 김진혁의 진심 어린 청혼에 차수현은 선뜻 답하지 못했다. 오히려 그는 "꽃병에 꽂아둬야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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