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슈돌'에서 가수 조성모가 20년 지기 팬들을 보며 격세지감을 느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조성모와 그의 아들 봉연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조성모는 공연을 앞두고 한 팬과 함께 카페에서 대화를 나눴다. 교복을 입은 학생이던 팬은 어느덧 엄마가 돼 아이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상태. 조성모는 "내가 널 보면 기분이 참 이상하다. 내 아들하고 네 딸하고 같이 만나서 놀고 있다니"라며 신기해했다.

조성모 팬들은 봉연이 공연장에 입장하자 환호성을 질렀다. 봉연은 이에 화답하며 시크하게 걸어가 웃음을 안겼다. 공연장 1열에 앉아있던 봉연은 팬들의 요청에 따라 '아기 상어'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공연이 끝난 후 팬들과의 식사 자리도 이어졌다. 팬들은 조성모 얼굴이 그려진 마스크를 착용한 이벤트를 준비했고, 조성모는 팬들에 매실청을 선물했다. 조성모의 흑역사이기도 한 매실 CF를 연상시키는 매실청 선물에 팬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