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런닝맨'이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뜻깊은 특집을 준비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멤버들(유재석 지석진 양세찬 김종국 하하 송지효 이광수 전소민)이 시민들과 함께 각종 미션을 수행했다.

이날 '런닝맨' 멤버들은 시민들과 함께 단체 줄넘기, 볼링 등 다양한 게임을 마친 후 효창 공원에 모였다. 그곳에는 미션의 의미를 설명해주는 카드가 있었다.

카드에는 "3·1 운동은 민중이 하나돼 이뤄낸 성과다. 시민들과 함께 만세를 외친 것과 19번의 줄넘기, 볼링 점수 100점 만들기는 '1919년 3·1 운동 100주년'의 의미가 담긴 거다"고 쓰여있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변요한 캐릭터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 김용환 독립 투사는 평생을 난봉꾼이라 불리는 불명예를 감수하고 독립운동을 이끌었다. 멤버들은 "난봉꾼이라 불리면서도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평생 이름을 숨긴 것이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과거 치안본부 캐비닛에서는 6264장의 일제 감시 대상 인물 카드가 발견됐다. '런닝맨' 멤버들은 평범한 사람들부터 이름이 익히 알려진 독립 운동가까지 무수한 독립 운동가들의 존재에 존경의 뜻을 내비쳤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