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영화 ‘캡틴 마블’의 열기가 빠르게 식어가고 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캡틴 마블’(감독 애너 보든 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은 전날 대비 19.1%의 관객이 감소한 13만7977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이날 관객수를 더한 ‘캡틴 마블’의 누적 관객수는 334만4581명을 기록 중이다.

‘캡틴 마블’은 개봉 당일 스크린 점유율 40%, 상영 점유율 61%를 기록했다. 개봉 첫 주말의 경우 9일 기준 상영 점유율이 62.2%에 육박했다. 좌석 점유율 역시 70.3%에 달했다. 그러나 주말 이후 ‘캡틴 마블’의 상영 점유율, 좌석 점유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좌석 점유율의 경우 12일 기준 68.5%를 기록했다.

‘캡틴 마블’ 입장에서 다행스러운 점은 금주의 개봉 영화 중 볼륨이 큰 영화가 없다는 점이다. 이에 주말 기간 동안 하락한 좌석 점유율을 회복하며 식어가는 열기를 되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감독 조민호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전일 대비 2.8%의 관객이 감소한 1만3016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의 누적 관객수는 106만8341명이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세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은 전일 대비 7.4%의 관객이 증가한 1만1755명의 관객을 동원해 3위에 올랐다. ‘극한직업’의 누적 관객수는 1620만1264명이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이다.

영화 ‘증인’(감독 이한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은 전일 대비 1.2%의 관객수가 감소한 1만601명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증인’의 누적 관객수는 247만8596명이다. ‘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사바하’(감독 장재현 배급 CJ엔터테인먼트)는 9974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사바하’의 누적 관객수는 236만1120명이다.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이다.

뒤를 이어 영화 ‘그린 북’은 8위, 영화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는 9위에 올랐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영화 ‘캡틴 마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