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나나가 ‘킬잇’으로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OCN 새 주말드라마 ‘킬잇(Kill it)’(극본 손현수·연출 남성우) 제작발표회가 18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 호텔 다빈치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남성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장기용, 나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나나는 앞서 사전 제작 드라마 ‘사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됐으나 지난해 8월 하차했다. ‘사자’는 당초 100% 사전 제작 드라마를 표방하며 촬영에 돌입했으나 연출을 맡은 장태유 PD가 제작사 빅토리콘텐츠의 임금 미지급에 항의하며 일선에서 물러났고, 이후 출연진이 중도 하차하며 제작에 파행을 빚고 있다.

이에 나나는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게 됐다. 그는 “촬영하고 있는 시간들이 행복하고 감사하다. 오랜만의 브라운관 복귀다. 두려움 책임감을 갖고 있는데 그 현장 속에서 연기할 때만큼은 집중해서 하자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또 나나는 “공백 기간이 긴만큼 저한테 주어진 시간, 투자할 시간이 많았다는 생각도 들고 그 시간 동안 연기 공부도 열심히 할 수 있었고, 가족들과의 시간도 보낼 수 있었다”며 지난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그 공백 기간이 제 자신을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오랜만에 연기하는 제 모습을 시청자들이 낯설어 하지 않고, 시청자들에게 잘 다가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그 전보다 조금 더 발전되고 성숙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킬잇’은 과거를 간직한 채 수의사가 된 킬러 김수현(장기용)과 연쇄살인 사건을 쫓는 도현진(나나)의 시그니처 킬러 액션으로, 23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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