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영화 ‘생일’이 신작 개봉에도 불구하고 일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켜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생일’(감독 이종언 배급 NEW)은 전날 대비 25%의 관객이 감소한 3만2524명의 관객을 동원해 4일째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영화 ‘헬보이’에 이어 배우 김윤석의 감독 데뷔작 영화 ‘미성년’의 개봉에도 불구하고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생일’의 누적 관객수는 53만710명을 기록 중에 있다.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다.

영화 ‘헬보이’(감독 닐 마샬 배급 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는 전날 대비 21.6%의 관객이 감소한 2만8247명의 관객을 동원해 개봉 이틀째에도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헬보이’의 누적 관객수는 6만4661명이다. ‘헬보이’는 다크 히어로의 끝판왕 ‘헬보이’가 전 세계를 집어 삼킬 어둠의 세력에 맞서 싸우는 블러디 액션 블록버스터다.

11일 개봉한 영화 ‘미성년’(감독 김윤석 배급 쇼박스)은 개봉 첫날 2만3361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3위로 시작했다. 이날 관객수를 더한 ‘미성년’의 누적 관객수는 2만7614명이다. ‘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영화 ‘돈’ (감독 박누리 배급 쇼박스)은 ‘미성년’의 개봉으로 인해 일별 박스오피스가 하락했다. ‘돈’은 전날 대비 39.5%의 관객이 감소한 1만5041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일별 박스오피스 4위로 떨어졌다. 이날 관객수를 더한 ‘돈’의 누적 관객수는 320만9342명이다. ‘돈’은 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공포의 묘지’(감독 케빈 콜쉬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전날 대비 32.9%의 관객이 하락한 1만1015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5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공포의 묘지’의 누적 관객수는 3만2202명이다. ‘공포의 묘지’는 사고로 목숨을 잃은 딸이 죽은 것이 살아 돌아오는 애완동물 공동묘지에 묻힌 뒤 살아 돌아와 가족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면서 벌어지는 가장 원초적 공포를 다룬 이야기다.

뒤를 이어 영화 ‘미성년’과 같은 날 개봉한 영화 ‘바이스’와 ‘아이 엠 마더’는 각각 일별 박스오피스 6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영화 ‘샤잠!’은 신작 개봉으로 인해 3 계단 하락한 8위로 추락했다. 영화 ‘어스’ 역시 전날 대비 3 계단 하락한 9위, 영화 ‘파이브 피트’는 10위로 떨어졌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영화 ‘생일’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