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노래 '이즌 쉬 러블리(Isn't She Lovely)'의 스티비 원더가 닙시 허슬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11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피플(People)은 가수 스티비 원더, 래퍼 스눕 독 등이 참여한 래퍼 닙시 허슬의 장례식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티비 원더는 자신의 추모 연설 중 “너무 가슴이 아프다. 세상의 불이 꺼진 듯하다. 그의 죽음은 불필요한 죽음이었다”며 닙시 허슬에 대한 그리움을 표했다.

뒤이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총과 폭력으로 인해 사망했다. 이 사건을 통해 우리 모두가 그저 말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변화시킬 것이라 믿는다”며 장례식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샀다.

많은 가수와 래퍼가 장례식에 참석한 가운데 미국의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편지 또한 낭독되어 주목을 받았다. 그의 편지는 닙시 허슬의 지인 카렌 시빌에 의해 낭독됐다.

버락 오바마는 “닙시 허슬에 대해 잘 알지 못했었지만 그의 임종 이후 사회 전반적인 그의 업적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며 닙시 허슬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그는 “닙시 허슬이 남긴 업적은 축복받아야 할 소중한 유산이다. 그는 자신의 불우한 환경에서도 희망을 보고 계속 전진해야 한다 믿었다”며 그의 업적을 칭송했다.

닙시 허슬은 2005년 믹스테이프 '불렛 에인 갓 노 네임 시리즈(Bullets Ain't Got No Name series)'를 통해 언더그라운드 래퍼로 등장했다. 그가 작년 발매한 앨범 '빅토리 랩(Victory Lap)'은 큰 인기를 끌어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랩 앨범'부문 후보로 지명됐었다.

불행하게도 닙시 허슬은 지난 3월 31일 LA의 자신이 운영하던 옷가게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용의자는 지난 4일 닙시 허슬의 살인혐의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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