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아내의 맛'에서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엄마에게 효도했다.

18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는 송가인과 엄마가 서울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가인은 엄마를 위해 미슐랭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송가인의 엄마는 "여기 비싼 곳 아니냐"고 걱정하며, 식당 직원에게 "여기 얼마냐"고 묻기도 했다.

송가인은 그런 엄마를 귀엽게 바라보며 음식을 주문해줬다. 요리가 나오고, 송가인과 엄마는 "왜 이렇게 양이 적냐"고 투덜대면서도 맛있게 식사했다.

식사를 마친 뒤 송가인은 계산대 앞에 섰다. 2인 런치 코스와 에이드 2잔 값은 18만 4000원. 놀란 송가인의 엄마는 "김치하고 밥을 먹어야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송가인은 엄마를 위해 옷을 사주기 위해 백화점도 찾았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송가인의 엄마는 "너무 비싸다"며 옷을 둘러보다가도 다급하게 옷 가게를 빠져나왔다.

엄마의 옷을 사주고 싶었던 송가인은 계속해서 엄마에게 옷을 입어보라고 권했다. 송가인의 엄마가 겨우 한 벌을 입어보자, 송가인은 "너무 세련돼보인다"며 계산대 앞에 섰다. 가격을 들은 송가인의 엄마는 "너무 비싸다"며 딸을 말렸고, 송가인은 엄마를 위해 재킷과 바지를 계산했다.

송가인은 엄마를 배웅하기 위해 기차역으로 갔다. 벤치에 앉은 엄마에게 친척을의 선물과 아빠 용돈까지 챙겨줬다.

송가인의 엄마는 "학교 다닐 때 브랜드 옷 하나도 못 입혔다"며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네가 고등학교 때 내가 브랜드 옷 안 사준다고 뭐라고 하지 않았냐"며 옛날 일을 꺼냈다.

송가인은 "고등학교 때 브랜드 신발을 나도 신고 싶었다. 그래서 카피 제품을 만원 주고 샀는데, 친구들이 이 신발 누구 거냐고 했을 때 민망했다. 그때는 어렸다"고 고백했다.

송가인의 엄마는 "이제 네가 잘 돼서 돈 많이 벌어서 좋은 집도 사고 잘 살아라"며 그런 딸을 응원했다.

이밖에 '미스트롯' 준결승자 12인 한 자리에 모여 MT를 떠난 모습도 그려졌다. 특히 정미애는 가족들과 함께 MT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하유비, 숙행, 김희진, 박성연, 두리 등은 송가인과 함께 장을 보고, 요리를 했다. 그 중 송가인은 요리를 주도했다. 동료들에게 일거리를 하나씩 주며, 석박지 무침, 낙지김치전 등을 직접 만들어 요리 실력을 발휘했다.

송가인과 '미스트롯' 12인은 "앞으로 이렇게 또 모일 시간이 있을까"라며 아쉬워했다. 이에 송가인은 "시간 된다"고 외쳤고, 다른 출연진들은 "가인이가 돈 벌어서 우리 해외 여행 시켜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아내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