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가 클럽 버닝썬 수익금 횡령과 관련해 대만인 투자자 린사모 측과 공모한 정황이 포착됐다.

19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가 버닝썬 수익금을 횡령하는 과정에서 린사모 측과 공모 관계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가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금액은 5억3000여만원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린사모와의 공모 정황을 파악하면서 둘의 횡령 책임액은 10억원 이상이라고 파악했다.

다만 린사모는 입건되지 않았다. 그가 미리 수익금 횡령 여부를 알고 있었는지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 경찰이 출석을 요구했지만, 린사모는 거절한 바 있다.

전체 버닝썬 횡령액수는 18억여원.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 외에도 버닝썬의 지분 42%를 소유한 최대 주주 전원산업, 이성현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 등이 일부 횡령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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