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불타는 청춘'에 합류한 새 친구 브루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는 브루노가 새 친구로 합류했다.

16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브루노는 "한국 지하철이 지하철 같지 않다. 스크린도어가 생겼더라. 내가 있을 땐 스크린도어가 없었다. 되게 많이 발전한 것 같다"며 달라진 한국의 모습에 감탄했다.

과거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던 브루노는 갑작스럽게 한국을 떠난 이유를 고백하기도 했다. 브루노는 "안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됐다. 배신도 당했다. 그래서 소속사를 나가게 됐는데 계약들이 다 가짜라는 것도 알게 됐다"며 "비자 문제도 발생했다. 그래서 조금 안 좋게 한국을 떠나게 됐다"고 털어놨다.

'불타는 청춘' 멤버들은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브루노를 환영했다. 특히 과거 브루노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는 구본승은 더욱 반가움을 감추지 못 했다.

브루노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브루노의 이력과 근황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됐다.

1997년 독일에서 온 브루노는 국내 1세대 외국인 연예인이다. 과거 '외국인 도보체험! 한국 대장정'에 중국인 보쳉과 함께 출연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당시 배낭여행을 콘셉트로 한국의 시골 곳곳을 누비는 두 외국인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2003년경 독일로 건너간 브루노는 연기자 에이전시와 연락이 닿아 5년 동안 연기자로 활동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간 브루노는 약 10년 간 LA에 거주하며 연기 활동과 개인 사업을 병행했다. '크리미널 마인드' '로스트' 등 유명 드라마에 출연한 바 있다.

영화 촬영을 위해 두 달만 머무를 생각으로 독일로 다시 건너갔던 브루노는 독일에 다시 정착했다. 연기자로 활동하면서 한식당도 운영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불타는청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