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할리우드 배우 톰 홀랜드가 톰 행크스 앞에서 펼친 열연에 대해 입을 열었다.

톰 홀랜드는 25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엔터테인먼트 투나잇과의 인터뷰를 통해 "톰 행크스 앞에서 펼친 연기는 매우 부담스럽고 불편했다"고 밝혔다.

이날 톰 홀랜드는 "제작진 중 그 누구도 미리 얘기를 해주지 않았다"면서 "전설적인 배우 앞에서 연기를 하려니 부담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난 커피를 원하지도 않았는데, 톰 행크스는 계속 '할 수 있어' '이걸 넘어서야 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1일 방송된 BBC 토크쇼 '그레이엄 노튼 쇼'에는 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 톰 홀랜드, 제이크 질렌할, 기네스 펠트로가 출연했다.

방송에서 톰 행크스는 "어린 배우들을 가르칠 때 간단한 대화로 연기 연습을 시킨다"면서 톰 홀랜드에게 '내가 커피가 필요해 보이나요? 네 정말 필요합니다'라는 대사를 다양한 형태로 표현하기를 요청했다.

갑작스러운 요구에 톰 홀랜드는 자리를 고쳐 앉고 톰 행크스를 바라봤다. 이어 그는 "제발 커피 좀 주세요"라며 간절히 연기했다. 하지만 연기가 만족스럽지 않았던 톰 행크스는 "감정을 좀 더 넣어봐달라. 한 번 더 해보겠다"며 계속해 콩트를 이어나갔다. 세 번의 시도 끝에 '오케이 사인'을 받은 톰 홀랜드는 그제서야 미소를 띄우며 톰 행크스와 악수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news@tvdaily.co.kr/사진=BBC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