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방송팀] 매주 수 십 편의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경쟁한다. 그 중에서도 한 주 동안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장면들은 무엇일까. 지난 한 주간(7월 1일~7월 7일) 방송된 KBS MBC SBS와 tvN, JTBC 다섯 방송사에서 가장 강렬했던 '시선강탈'의 순간을 모아봤다.

◆ KBS2 '해피투게더4' 강아랑 "1000:1로 기상캐스터 합격했다"

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4'는 '존버는 승리한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배우 겸 코미디언 임하룡, 코미디언 김경식, 김태균, 가수 문희준, 기상캐스터 강아랑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아랑은 현재 기상캐스터로 활동하기까지 어려움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이력서를 70건 이상 접수했다고. 강아랑은 "기상캐스터에 합격할 때도 1000:1의 확률로 뽑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강아랑은 미스춘향선발대회에서 난관을 겪은 비화를 공개했다. 강아랑은 "벌레가 많은 곳에서 자고 일어났더니 얼굴이 퉁퉁 부었는데 심사위원이 '얼굴이 왜 그러냐'고 물었다"며 "이에 '벌레가 꽃을 알아봤나봅니다'라고 말해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라고 고백했다.

◆ MBC '라디오스타' 이광연 "체리주스 회복 도움, 열매는 효과 없어"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U-20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 황태현 오세훈 김현우 최준 이광연 선수가 출연한 'I LOVE U-20'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선수들은 U-20 경기 영상을 함께 다시 보며 당시를 회상했다. 자신만의 징크스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이광연은 "평소 경기 시작 전 축구 골대 양쪽에 인사를 한다. 경기를 잘 부탁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결승전 후반전이 시작하기 전 시간이 없어서 그걸 못했다. 아쉬움이 남더라"고 말했다.

또한 이광연은 "(경기 당시) 체리주스의 도움을 받았다. 체리주스의 효능을 믿지 않았는데 속는 셈 치고 마셔봤다. 근육 회복과 숙면에 효과적이더라. 실제로 효과를 봤고, 계속 꾸준히 마시다가 딱 결승전 때만 원액을 구하는데 실패했다"며 "아쉬운 대로 체리 열매라도 먹었는데 아무 효과가 없더라"고 비화를 공개했다.

◆ SBS '동상이몽2' 윤상현 母 출연 "기무라 타쿠야 닮은꼴"

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윤상현 메이비 부부가 아이들과 함께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윤상현 엄마의 집을 방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윤상현의 엄마는 일본 출신 가수 겸 배우 기무라 타쿠야를 닮은꼴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MC들은 그가 파주에 사는 것을 두고 "파주의 기무라"라며 감탄했다.

메이비는 윤상현의 가족 사진첩을 보던 중 윤상현 엄마의 리즈 시절 모습을 발견했다. 메이비는 "우리 아버님이 어머님 고생을 많이 시키셨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윤상현 아빠의 과거 모습이 담긴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나무 옆에 있는 윤상현의 아빠는 남다른 풍채를 자랑하며 시선을 끌었다.

◆ tvN '강식당2' 슈퍼주니어 규현, 깜짝 등장 준비 "가족도 속였다"

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 2'(이하 '강식당 2')에서 방송인 강호동, 코미디언 이수근, 그룹 젝스키스 멤버 은지원, 위너 멤버 송민호, 블락비 멤버 피오, 모델 안재현이 5일 차 영업을 준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규현은 '강식당 2' 멤버들 몰래 서프라이즈 등장을 준비했다. '강식당 2' 멤버들은 규현이 식당으로 오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상황. 특히 강호동은 "(규현이가) 해외 일정을 끝내고 오면 안 되냐"며 혼잣말을 했다.

차에 타서 '강식당'으로 이동하던 규현은 자신이 진행할 서프라이즈 등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우리 가족도 속였다. 아직까지 그 누구에게도 '강식당' 합류 소식을 알리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JTBC '한끼줍쇼' 이광연 "권순태 롤모델" vs 이운재 "U-20 이강인 최고"

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MC 이경규, 강호동이 강원 강릉시 포남동을 찾아 축구선수 이운재, 이광연과 함께 한 끼 도전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광연은 "롤모델이 누구냐"는 질문에 "지난 2002년 당시에는 이운재였지만 지금은 권순태 선수"라고 밝혔다. 이유를 묻자 경기 중 인상을 쓰는 카리스마 넘치는 이운재의 모습과는 달리 "화를 잘 내지 않고 수비수를 다독이며 경기하는 권순태 선수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해 이운재를 당혹케 했다.

이후 이운재도 U-20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가장 눈여겨본 선수를 묻는 질문에 주저 없이 "이강인"이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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