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배우 고준희가 루머와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계속되는 추측성 댓글에 대한 고통을 호소했다.

고준희는 지난 3월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버닝썬 논란과 연관됐다는 루머로 인해 2차 피해를 입었다. 이에 고준희는 직접 SNS를 통해 "루머는 사실과 무관하다"고 부인하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이후 고준희는 루머를 만든 누리꾼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형법상 모욕죄로 경찰에 고소했고, 최근 고준희와 관련된 루머를 만든 악플러 12명이 모두 적발됐다. 또한 2차로 16개의 아이디를 추적 중이며, 파악되는 즉시 법적대응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악플러들이 적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한 달이 채 안 된 9일, 고준희와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의 전속계약이 최종적으로 불발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단순히 전속계약과 관련한 보도였지만, 고준희를 둘러싼 추측성 댓글들이 이어졌다. 결국 고준희는 SNS를 통해 또 한 번 고통을 호소했다.

고준희는 "지난 몇 개월간 씨제스, WIP 등 많은 소속사에서 제게 영입 제의를 주셨다. 너무나 감사한 일"이라면서 "좋은 모습으로 빨리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많은 상처로 인해 어떠한 결정도 쉽게 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 추측글들은 사실이 아니니까 아무렇지 않은 모습 보이며 활동하고 싶지만, 있지도 않은 사실들로 인한 추측성 기사, 입에 담기도 싫은 그런 비방댓글들 때문에 저희 엄마, 아빠가 너무 고통을 받고 계시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끝으로 고준희는 "더 이상 저와 제가 사랑하는 부모님께서 고통받지 않게 이런 기사와 댓글들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