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미운 우리 새끼'에서 코미디언 지석진이 아내와의 연애 시절을 떠올렸다.

21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지석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지석진은 "처음에 유재석을 통해서 소개를 받았다. 두 번째 만남 때 바람을 맞았다. 처음 만났을 때 아내는 날 싫어했다"며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어 "아내는 내가 성의가 없어보였고, 첫날 부대찌개를 먹었던 게 전혀 배려가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석진은 "100일 작전에 돌입했다. 100일 동안 매일 얼굴을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3분을 봐도 매일 봐야겠다. 그렇게 보다 보면 정이 든다. 길게 보면 안 된다. 약간 아쉽게 5~10분 정도 보고 들여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석진은 "멀리서 와서 10분 보고 갈 때 여자들이 감동하더라. 나중에는 아내가 절 좋아하게 되더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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