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사람이 좋다'에서 배우 이세창이 여러 직업을 가지고 살고 있는 삶을 소개했다 .

23일 밤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사람이 좋다'는 이세창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세창은 자동차로 한 시간을 걸려 스쿠버 다이빙풀에 도착했다. 능숙하게 다이빙 슈트를 입은 이세창은 "또 하나의 직업으로 스쿠버 다이빙 강사를 하고 있다. 강사 일을 한 지 10년 정도 됐다"고 이야기했다.

스쿠버 다이빙은 이세창의 소중한 취미다. 아내 정하나도 스쿠버 다이빙을 함께 즐기다가 만났을 정도로 이세창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과거 카레이싱도 즐겼던 이세창은 이색 스포츠를 주로 즐기고 있었다.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배우게 된 것들이 계기가 됐다. 이세창은 "과거 방송국에서 저는 시키면 다 하는 이미지로 알려졌다. 그래서 모 방송국의 도전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다른 배우들이 기피하는 것들을 내가 많이 했다"며 카레이싱, 패러글라이딩 등 여러 스포츠를 섭렵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당시 나는 방송을 계기로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좋다고 생각했다. 기회가 닿으면 다 배우려고 했다. 그게 제 삶에 도움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세창의 또 다른 직업은 물류 회사 직원이다. 이세창은 한 달 전 물류 회사에 이사직으로 취업했다. 물류 회사 마케팅을 하는 게 주어진 임무다.

이세창이 새 직업을 갖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 이유는 연기 때문이다. 그는 "배우의 삶을 계속 살고 싶을 때 많은 분들이 큰 걸림돌로 여기는 것이 생계다. 생계가 안정적이면 더 좋은 작품을 기다릴 수도 있고, 몰입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그런 여유를 저도 준비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스쿠버 다이빙 강사, 물류 회사 이사, 그리고 배우까지. 이세창은 세 가지 일을 모두 잘 해내기 위해 시간을 쪼개 바쁘게 살아가고 있었다.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는 이세창의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사람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