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아침마당'에서 배우 전원주가 혼자 살면서 느끼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26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출연진들은 '남은 인생, 이 사람과 살란다!'를 주제로 황혼 재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전원주는 "나이가 들어보면 안다. 혼자 있다는 거 굉장히 서글프고 외롭다. 나이가 들어도 좋은 사람 만나서 의지하며 살고 싶다"며 황혼 재혼을 찬성했다.

이어 전원주는 "여든이 넘어 가니까 세월 가는 게 아깝다. 6년째 혼자 있어보니까 어두운 집에 혼자 들어갈 때 눈물이 나더라. 전등 달다가 넘어져서 다리를 다친 적도 있다"며 "역시 같이 있어야 되겠다. 젊은 사람들이 이해를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남상일은 "여자는 나이가 들면 딸, 종교, 친구, 반려동물 등만 있으면 된다고 한다"며 "할아버지 잘못 만나 고생하느니 혼자 계시라"고 황혼 재혼을 말렸다.

하지만 장미화는 "아무리 부모를 이해하는 자식이어도 본인만이 느끼는 외로움이 있다"며 반박했다. 이어 남상일에게 "전원주 선생님의 짝을 열심히 찾아드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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