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쇼미더머니8’이 이번 시즌에도 힙합을 사랑하는 래퍼들의 면면을 클로즈업하며 야심찬 포문을 열었다.

26일 밤 첫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쇼 미 더 머니 8(Show Me The Money)’은 스윙스, 매드클라운, 키드밀리, 보이콜드, 버벌진트, 기리보이, 비와이, 밀릭, 홀리쉽 프로듀싱 아래 참가자들의 무반주 랩 등 랩 대결이 포문을 열었다.

이날 프로듀서들의 면면이 소개됐다. 지난 시즌7 우승팀이었던 스윙스는 이번에 재합류하면서 또 한 번 우승을 노린다.

여기에 ‘쇼미더머니’의 또 다른 우승자 비와이가 프로듀서로 전격 합류해 기대를 더한다. 부드러운 성향의 키드밀리, ‘번복진트’, 음주운전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버벌진트 등이 열의를 불태웠다.

예민한 엘리트 느낌의 매드클라운 역시 꼼꼼하게 참가자들을 심사했다. 첫 단계인 무반주 랩에서 다양한 참가자들이 끼와 래핑 실력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 호평 받았던 중학생 참가자 최은서는 단숨에 탈락하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지난 시즌에 비해 참가자들 수준이 너무 높아져 놀랐다”라는 단평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기대와 긴장감을 높였다.

이번 시즌 참가자로 베이니플, EK, 칠린호미, 에피텐드, 타쿠와, 최은서, M1NU, 짱유, 지호 지방시, 안병웅, 콕스 빌리(cox billy), 리비도, 소울다이브 넋업샨, 스월비, 윤훼이, 펀치넬로 등이 주목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독특한 스타일링과 개성, 캐릭터, 의외의 ‘깡’, 자신감과 실력 등 다채로운 색깔을 과시했다.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다양한 래퍼 캐릭터가 탄생할 전망이다.

키드밀리와 스윙스는 4차원 래퍼 지호 지방시의 매력을 꼬집었으며, 10대 참가자 M1NU 등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보이콜드는 개성을 갖춘 안병웅의 랩에 감탄했다.

리비도 역시 대학교를 휴학하고 음악 작업을 하며, 차분하게 자신이 쌓아온 랩 실력을 증명했다. 기리보이는 “자극적이지 않은 느낌 좋아하는데, 너무나 깔끔하고 좋았다”라며 훈남 래퍼인 그를 눈여겨봤다.

특히 방송 후반부 소울다이브 넋업샨의 도전이 눈길을 모았다. 당시 시즌2 심사위원 격이었던 그는 음악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싶다며, 이번엔 참가자 자격으로 도전하게 됐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에 대해 당시 시즌2 참가자로 도전했던 매드클라운은 "힙합인들에게는 감사해야 할 분"이라며 소울다이브의 업적을 극찬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또 다시 재도전한 실력파 참가자는 펀치넬로였다. 그는 우승을 위해 와신상담했다며, 그간의 마음고생 근황을 전했다. 프로듀서들은 펀치넬로의 이번 시즌 우승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net ‘쇼미더머니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