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아이돌 그룹들로 가득찬 국내 가요계 시장에 밴드 음악으로 지난해 출사표를 던진 신예 밴드가 있다. W24다. 실력과 비주얼을 모두 갖춘 W24는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 가요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W24는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멤버들이 직접 하는 실력파 밴드로 지난해 데뷔 직후부터 이목을 끌었다. 지난 1일 발매한 새 싱글 '솔마피레도' 또한 W24 멤버들이 직접 만들었다.

W24는 최근 '뮤직뱅크' 등 음악 방송 뿐만 아니라, 각종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특히 오는 8월 17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K-밴드 콘서트'에 출연, YB, 로맨틱펀치, 소닉스톤즈 등 선배 뮤지션들과 화려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YB의 '너를 보내고', 로맨틱펀치의 '몽유병'을 애창곡으로 뽑은 W24는 선배 뮤지션들과 함께 출연할 'K-밴드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대선배님들과 함께 무대를 서는 것만으로 우리에겐 너무 큰 영광"이라며 "가슴이 너무 뛴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선배들의 무대를 지켜보며 많은 것을 배워가겠다는 열정도 내비쳤다. W24는 "연출한 게 아닌 자연스럽게 나오는 파워풀함이 너무 부럽다. 우리도 그런 점을 본받아 더 자유롭고 에너지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특히 선배들의 노련한 무대 사이에서도 W24만의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어필할 예정이다. 그들은 "무대 아래와 위에서 서로 다른 반전 매력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의 매력"이라며 "탄탄한 라이브 실력도 자신 있다"고 밝혔다.

국내 밴드 음악신의 차세대 주자답게 당찬 각오도 잊지 않았다. W24는 "빛과 소금 같은 밴드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어두운 곳에 빛을 비추고 어디를 가나 소금처럼 꼭 필요한 밴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대중이 밴드 음악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고, 다양한 매력이 있는 음악이라는 걸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대중 뿐만 아니라 뮤지션들에게 인정받는 밴드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현재 자신들의 음악 작업에 직접 뛰어들어 열정을 쏟고 있는 W24다운 각오였다.

이렇게 뜨거운 마음을 가진 W24를 비롯해 YB, 로맨틱펀치, 소닉스톤즈, 아이즈, 사우스클럽 등 실력파 선후배 뮤지션들이 'K-밴드 콘서트'를 통해 한 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K-밴드 콘서트'는 같은 달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되는 초대형 한류 페스티벌 2019 케이월드 페스타'의 일환으로, 다양한 밴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자리다.

'2019 케이월드 페스타'는 한류의 중심인 서울에서 K팝과 밴드, 힙합, 뮤지컬, 트로트 등으로 이어지는 다채로운 공연을 마련, 문화 예술 저변 확대와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는 지난해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레드벨벳, 마마무, 뉴이스트W 등 한류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스타들이 참석한 하반기 대표 음악 시상식 '2019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를 비롯해 K-OST 콘서트, K-소울 콘서트, 셀럽티비 라이브쇼, 뮤지컬 슈퍼콘서트 등 다채로운 축제로 구성돼 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