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가수 안녕하신가영이 브랜드 공연 ‘6일의 썸머’를 통해 특별한 일주일을 선사했다.

안녕하신가영은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6일 동안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있는 벨로주에서 소극장 콘서트 ‘6일의 썸머’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났다.

이번 ‘6일의 썸머’는 점을 주제로 기획됐다. 안녕하신가영을 포함해 공연장에 모인 모든 관객이 하나의 점이 되어서 날마다 서로 다른 점들이 모여 새로운 면을 이루고 이들이 만나 또다른 각도를 만들어내 매일매일 하나뿐인 그림을 그려간다는 컨셉으로 6일 동안 특별한 그림을 완성해냈다.

부제로는 당신이 좋은 점을, 요일별로는 각각 소주제를 정해 진행됐다. 첫날인 화요일 출발점을 시작으로, 수요일은 관객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타로점, 목요일에는 1:1 맞춤형 공연인 소수점, 금요일은 각자의 터닝포인트에 대해 얘기하는 전환점, 토요일에는 플리마켓 스타일의 백화점, 마지막 공연인 일요일에는 도착점이라는 설정을 통해 공연을 꾸렸다. 소극장 공연의 특성상 관객과 근거리에서 눈을 맞추며 그날의 주제에 맞는 대화를 나누는 등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훈훈하게 이어나갔다.

안녕하신가영은 매일의 소주제에 걸맞게 셋리스트를 달리해 진행하며 6일에 걸쳐 35곡의 노래를 선보였다. 곡에 따라 건반과 기타, 베이스를 직접 연주하면서 노래를 불렀으며, 대표곡은 음원과는 다른 편곡을 통해 라이브의 묘미를 살리는 한편 매일 다른 미 발표곡의 무대를 선사해 팬들에게 깜짝 선물을 하기도 했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4회를 맞이한 ‘6일의 썸머’는 안녕하신가영의 ‘매일매일 혼자서 공연 프로젝트’로 평범하게 지나치는 하루를 공연을 통해 특별하게 만들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겨울에 개최되어 ‘6일의 윈터’로 팬들을 만난 바 있다.

소극장 공연을 통해 특별한 여름밤을 선사한 안녕하신가영은 오는 9월 21일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19 렛츠락 페스티벌’에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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