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이터널스'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피플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터널스' 출연을 결정한 건 아이들 때문"이라고 밝혔다.

안젤리나 졸리는 "'이터널스' 출연 결정엔 원작 코믹스를 좋아하는 내 아이들의 영향이 컸다. 아이들은 최근 나의 작품들에서 보기 힘들었던 강인한 모습을 보길 원했고, 이런 모습을 보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밌게 촬영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020년 11월 개봉 예정인 '이터널스'는 잭 커비 작가의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수백만 년 전 인류를 실험하기 위해 지구로 온 셀레스티얼이 만든 불사의 종족 이터널스가 빌런 데비안츠와 맞서 싸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극 중 이터널스는 우주 에너지를 조종할 수 있는 초인적인 힘을 가지고 있으며, 안젤리나 졸리는 주인공 테나 역을 맡았다.

애초부터 '이터널스'는 안젤리나 졸리를 비롯해 키아누 리브스, 한국 배우 마동석까지 캐스팅 명단에 올랐다는 루머가 돌아 국내외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마블 스튜디오는 지난달 20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열린 '2019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공식적으로 '이터널스'의 제작을 발표하며 마동석의 합류 소식을 알렸다. 마동석은 극 중 길가메시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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